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이라는 제목은 좀 어색하다. 
수퍼 업무력이라기 보다는 스티브잡스의 일대기라고나 할까. 하지만, 여러가지 배운 것은 있긴 하다.

1. 잡스는 작은 것까지 참견하는 경영자다. 흔히 비즈니스 스쿨의 교과서에는 "제품에 참견하는 사장은
   경영자로서 실격이다 세세한 부분은 현장에 맡겨라" 라고 쓰여 있는데, 교과서 처럼 되지 않는 것이
   비즈니스세계가 아닌가!
   -> 나는 교과서적인 사람으로서, 실격인 사람인가.
        아니다. 오히려 나는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싶다.
        1)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에서는 나는 Totally agree다.
            특히나 이부분은 나에게 있어서 제품 Review시에는 가차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2) 나는 Engineering base와 Business Base를 둘다 공부한 사람이다.
            그에 있어서는 오히려 둘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이것 또한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겠다.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놓치기 보다는, 
            두가지 측면의 사람을 모두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자, 일단은 이런 측면으로 내 경영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프로젝트는 철저히 맡긴다. 하지만 정확하게 원하는 바를 전해야 한다.
     엔지니어링측면에서도, 소비자 측면에서도
     프로젝트 인원들에게는 철저하게 맡긴다.
     자, 철저하게 맡기는 대신에 그 상벌을 정확히 해야겠지.
     또한 큰 그림을 share해야하며, 그에따른 part 구분을 정확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Launch하기 위한 Product Review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을 한다. 

2.  잡스는 항상 사용자가 어떤 첼험을 하느냐에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본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마케팅 부분처럼 소비자 집단에 무엇을 원하는 지 직접 묻는 방법은 신뢰하지
     않았다. 잡스는 소비자의 대표이다. 그러므로 만드는 쪽의 사정이나 설계의 고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철저하게 사용자편에 서서 제품을 평가하고 인정사정없이 비판한다.

     나는 이런 Feasibility에 강하다. 하지만, 그것이 Weakness로 작용할 때가 많다.
     설계자의 고충을 이해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설계자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으로 Emotional한 감정 Synchro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해하는 것으로 너는 할 수 있다는
     motivation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Engineer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하여튼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아랫사람의 사정도 고려하는 식의 어중간한 자세로는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메가 히트작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

3. 독창적인 신제품을 만들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시장조사는 아무 의미가 없다.
     포커스그룹의 시장조사만 믿고 신제품 개발을 해서는 '조금 발전한 제품' 밖에
     만들지 못한다.
     (리스크를 최소로 억제하면서 개량해야 할 방향을 정할 때는 포커스 그룹이 분명히
      어느정도 효과는 있다)
     
   나역시 일반적인 마케팅이론보다는 WoM을 믿는 편이다
.
4. 예전에 헐리우드 영화가 힘들었을 때는 중역자리에 월스트리트 출신의
    재무 전문가나 은행가가 앉아 있었다. -> 이사람들은 Risk Aversion 최우선
    주의자들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나,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타인의 의견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지워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직감을 믿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무료한 일상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는걸!"

5. 타인의 분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식은 땀 흘리게 하는 일도 망설이지 않는다.
    순식간에 자존심을 짓밟기도 한다.
    또는 성과가 미흡하면 바로 무능력자 취급을 하고, 
    결론으로는 너는 할 수 있다는 식의 접근을 취한다.
 
  흠 이런건 어떤 걸까? 나는 과연 해 낼 수 있는걸까?
  마음에 드는 접근이 하나 있다.
  "자네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겠네 
  
   잡스는 부하직우너들에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게했고
   말하자면 "현실 왜곡 공간"을 만들어 성공의 길만 보고 달리게 하는 것이다.

 6.  뛰어난 예술가는 흉내를 낸다. 그러나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 파블로 파카소
      행운의 여신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자에게만 나타난다.
     - 파스퇴르

7. 아직 있을 때 보다 더는 없을 때가 호기다.
    
8. 잡스의 MBA없이 경영학
    - 잡스의 Apple시기의 가장 중요한 교섭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써 머리를 써!"
       - 대금을 현금으로 그자리에서 받고, 부품 대금을 30일 후에 지급하도록
       - "재료등의 대금지급은 최대한 늦추고, 제품대금의 회수는 최대한 빠르게"
          라는 비즈니스 원칙을 그대로 따라서 성공했음
          돈이 나가는 것은 최대한 늦추고, 들어오는 것은 하루빨리 회수하라는 것이
          원활한 자금 운용의 비결
 
9. 잡스와 다른 사람의다른 점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은 기능과다의 발명자의 오류를 회피할 수 있는 구호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타협하는 일은 절대없다.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결론을 내리는 일은 절대없다.
    더 복잡하게 보다는 더 단순하게가 훌륭한 발삳이다.

10.  뭔가를 전달할 때는 정보보다는 흥분을 안겨줘라
      - 연출은 타이밍이다.
 
11. 기업은 창업자의 유전자 DNA를 계승한다. 나의 기업은 어떤 유전자를 갖게
     되는 것일까. 나는 통제권을 어떻게 장악해야 하는가

12.  경영자는 자신이 만든 제품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

13. 경영자는 높은 안목을 가져야한다. 그것이 큰 방향을 제시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제품의 퀄러티가 높아진다.

14. 드릴을 통한 이야기
     어떤 손님이 4인치 드릴을 사간다고 해서 드릴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4인치 구멍을 만들어 주면 좋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가

15. 중세유럽의 예술이 발전하는데 아낌없이 자금을 원조해준 부자들, 즉 패트론의 존재가
     필요했다. -> 나는 나의 투자자들을 엔젤 또는 패트론으로 부르고 싶다.

16.  비즈니스 교섭을 할 때는 이익과 손실의 균형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이
      너무 우위에 서서는 교섭이 진행되지 않으며, 설령 성사된다 해도 오래
      계속되지 못한다. -> Long lasting relationship
      하지만 내가 얻어내야 하는 것은 트로이 목마이다.

17. 애플에서 해고된 것은 최고의 행운이었다.
     -> 나도  지금 현재가 인생을 가늠할만한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역시나 실패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지 않는가.
     -> 사람의 가치는 절정기에는 잴 수 없다.

18.  근거없는 낙관이 근거있는 비관보다 낫다.
      어떻게 애플 스토어는 판매 목표량을 부과하지 않고 섣공했을까.
      마치 자포스와 마찬가지 아닌가.
      발상의 전환이어야 되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이것은 WoM의 기본이 되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업무스트레스를 판매량에서 서비스로 넘겨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잘 컨트롤 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렇다.
나는 경영자로서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조금씩 배워가면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사항일뿐은 아닐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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